[쿠키 연예] MBC FM4U ‘두시의 데이트’로 1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기로 했던 주병진(52)이 MBC 측에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MBC 측은 따르면 이날 주병진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DJ 자리를 고사했다. 현재 주병진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앞서 27일 MBC는 “방송인 주병진씨가 가을 개편 때부터 ‘두시의 데이트’ DJ를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었다.
주병진이 불과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한 배경에는 최근 윤도현이 `두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하면서 불거진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윤도현 측은 27일 “이번 주까지만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한다”며 “MBC 라디오본부에서 다른 DJ 자리로 옮길 것을 요청한 데 거부, 하차하겠다”고 전했다.
MBC 측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MBC 라디오본부는 주병진을 끝까지 설득한다는 내부 방침이지만 DJ 기용을 두고 긴급 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