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질문: 동아시아 전체에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신 것이 어떻습니까? 그 책임감이 어떤 것 같습니까?
대통령: 제가 나라를 위해서 꼭 이루고 싶었던 꿈과 비젼이 있었고 또 그것을 국민들께 약속했기 때문에 그것을 꼭 이루어 내겠다하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제가 여성으로서 대통령이 됐는데 우리 한국사회는 양성평등에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또 아직까지 유리천장이 남아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대통령이 이렇게 나옴으로써 또 여성들이 진입장벽이 있는 그런 분야도 용기를 내서 도전해서 더욱 이렇게 여성들의 활동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만약 미사일 실험이라든지 어떤 공격을 할 경우에 한국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대통령: 한국은 강한 억지력으로 북한이 그런 도발을 하지 못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북한이 어떤 협박이나 도발로는 그 어떤 것도 얻을 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또 만약에 한국에 대해 도발을 한다고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대가를 꼭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북한이 만약 국제사회가 인정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된다면 남북 간의 공동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기자: 만약에 2010년도에 있었던 식의 소규모 공격이 재발하게 될 경우 그렇게 되면 한국으로서는 군사적 대응을 취하여야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대통령: 네.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 입니다.
기자: 북측에서 대통령님의 치맛자락에 대해서 아주 강렬한 어조로 비난하면서 그것이 바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느끼십니까?
대통령: 어떤 사실을 갖고 얘기를 하지 않고 곁가지를 가지고 인신공격을 하거나 치맛자락이 어떻고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벌써 논리가 빈약하다는 증거이고 또 그만큼 수세에 몰려있기 때문에, 어떤 사실, 팩트 (fact) 에 대해 말하기보다 딴 얘기를 하는 거라고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
기자: 그렇다면 북한은 직접대화에 관심이 없다는 건가요?
대통령: 북한이 변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한국과 또 미국 우리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그런 도발은 안 되고 대가가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선다면 우리는 지원하고 또 받아들여서 어떤 발전을 이루도록 도울 그런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한 목소리로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북한이 변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북한이 그렇게 변하지 않으면 안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김정은을 직접 대면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전하시겠습니까?
대통령: 북한은 변해야 된다, 그것만이 북한이 살 길이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북한은 지금 현재 병진노선을 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핵개발도 하고 핵도 보유하면서 동시에 경제발전도 이루겠다는 것입니다만, 이것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를 적으로 돌리고 또 이렇게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면서 어떻게 또 경제발전을 이루겠다고 하는 것인지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북한이 인식을 빨리 바꿔야 된다, 그리고 주민들의 삶을 더 이렇게 행복을 위해서 생각을 바꾸고 어떤 살 수 있는 발전할 수 있는 길로 하루 빨리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날 일이 있으면 만나겠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기자: 목표가 무엇입니까? 목표가 통일인지요? 왜냐하면 지금 북한 주민들은 워낙 빈곤하고 한국 같은 경우는 경제가 매우 발전하긴 했습니다마는 통일을 하게 될 경우에 한국인들이 부담해야하는 경제적 비용이 엄청 클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을 원하시는 건지요.
답: 통일은 꼭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북한 주민들도 우리 대한민국이 누리는 그런 자유 또 행복 그런 것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창호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