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가 지난 30일 신간 ‘신뢰와 사회적 자본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를 출간했다.
유 전 지사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 정치적, 문화적 선진 국가들의 반열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추진력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을 자문하고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이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은 사회적 자본을 쌓는 것이고 사회적 자본은 결국 신뢰”라며 “이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며 범국가적 사회적 자본 확충 노력과 인식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후보 출정식에서 저자가 주장한 신뢰와 사회적 자본 축적을 통한 선진국 진입을 자신의 출마를 위한 대의명분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유 전 지사는 현재까지 전략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전략의 실존 여부를 반문했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이와 같은 현실을 사회적 자본 이론에 입각하여 심도 있게 분석한다. 제2부에서는 이런 분석을 근거로 정치를 포함한 공적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한 실천적 전략들 및 시민들 간의 수평적 신뢰 증진을 위한 정책 대안들을 제시한다. 제시된 정책 대안들은 저자의 학문적 연구와 정치, 행정의 일선에서 쌓은 경험을 융합한 결과물이다. 청어출판사. 336쪽. 1만5000원.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