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에 폐기물매립장을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지난달 30일 저녁에 개최됐다.
완주군 둔산리 둔산공원 인근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부터 노약자까지 400여명이 모여 촛불을 밝혔다.
여기에 인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조까지 나서 주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박성일 완주군수의 '원점 재검토' 기자회견에도 주민들의 반발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완주군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폐기물매립장은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5만338㎥부지에 조성되며, 10년간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 1백만6730톤을 매립한다는 계획이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