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가 아쉬웠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8-73으로 승리했다.
단신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전에만 30점차 리드를 가져가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로 전자랜드는 20승 12패로 2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시작부터 랜드리에 대한 수비와 외곽포 차단에 대한 수비를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면서도 “마무리를 잘 하고 끝내야 한다. 그 부분은 아쉽다. 끝을 잘 맺어야 다음 경기를 잘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생각할 기회가 되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이탈한 찰스 로드에 대해서는 “내일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 브레이크 이전에 3경기가 있다. 병원에 다녀온 후에 상황을 보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어떤 자세에서 다쳤는지 정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2쿼터 크게 앞선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가 턴오버를 한 상황에서 쉽게 넣은 것도 있다. 랜드리가 흔들렸고 깁슨도 좋지 못했다. 그래서 쉽게 수비를 할 수 있었다. 공격에서도 로드가 없었지만 팟츠를 활용한 옵션이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인천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