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의 차기 행선지가 일본 J리그의 감바 오사카로 점쳐지고 있다. 감바 오사카에는 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몸을 담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25일 “감바 오사카가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의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다년 계약으로 아시안컵 종료 후 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스포츠닛폰도 “김영권이 아시안컵 후 감바 오사카로 완전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김영권은 2017년부터 광저우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활약을 앞세워 유럽 등 다른 리그로 이적을 시도했지만 광저우가 이적료를 300만 달러(약 33억원)로 책정하면서 불발됐다. 김영권의 계약은 2019년 6월까지다.
현재로선 감바 오사카로의 이적이 유력하다. 지난해 11월에도 일본 언론에서 김영권의 감바 오사카 이적설을 보도한 바 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184cm 신장에 대인 마크에 강하고, 뛰어난 힘으로 공격의 기점이 될 수도 있다. 감바 오사카가 찾던 왼발잡이인 것도 중요하다. 프리키커로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골을 넣었고, FC도쿄,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뛴 경험이 있어 일본 축구를 잘 알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