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과 궁에서 만나는 가을…단풍 절정기 숲길 추천

조선왕릉과 궁에서 만나는 가을…단풍 절정기 숲길 추천

기사승인 2019-10-16 10:28:29

조선왕릉과 종묘, 4대궁 등 단풍이 무르익는 가을 숲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궁궐과 조선왕릉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단풍이 물드는 시기를 안내하고 이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을 정취를 한껏 더 해줄 조선왕릉의 단풍은 오는 23일을 전후로 물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왕릉에서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숲길 추천 장소로는 ▲서울 정릉(태조비 신덕황후) 숲길 ▲서울 태릉(중종비 문정왕후)‧강릉(명종과 인순왕후) 숲길 ▲남양주 광릉(세조와 정희왕후) 숲길 ▲남양주 홍릉(고종과 명성황후)‧유릉(순종과 순명황후‧순정황후) 단풍나무 숲길 ▲화성 융릉(추존왕 장조와 헌경황후)‧건릉(정조와 효의황후) 상수리나무 숲길 ▲고양 서오릉 서어나무 숲길 등이다.

단풍 구경과 함께 조선왕릉에서 펼쳐지는 가을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즐거운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구리 동구릉은 10월19일부터 11월17일까지 한 달간 ‘건원릉 억새 절정기 능침 특별개방’을 진행한다. 남양주 사릉은 10월19일부터 20일가지 조선왕릉 그리기와 함께 들국화를 따는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그 밖의 조선왕릉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4대궁과 종묘의 단풍 시기는 10월 20일 전후로 시작돼 11월 초순까지 즐길 수 있으며, 10월 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4대궁‧종묘‧조선왕릉의 가을 문화행사 등 더 자세한 안내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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