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민생당 전북지역 후보, "도민 뜻 겸허히 수용...뼈깍는 성찰 다짐"

[총선]민생당 전북지역 후보, "도민 뜻 겸허히 수용...뼈깍는 성찰 다짐"

기사승인 2020-04-16 11:49:11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민생당 전북지역 후보자들은 이번 4.15 총선과 관련, "전북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정동영(전주시병), 조배숙(익산시을), 김경민(김제부안), 조형철(전주시을), 고상진(익산시갑) 후보 등은 16일 전북도의회에서 "뼈를 깍는 성찰로 도민 여러분의 신뢰를 기필코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북도민들께서 내려주신 회초리는 우리 민생당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더 잘 하라는 준엄한 명령이었다"며 "더 잘해서 다음 기회에 전북도민들의 믿음을 회복하라는 애정 어린 질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번 21대 총선에 대해 아쉬움도 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선거운동에 많은 장애가 있었다"며 "유권자들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될 수가 없었고, 민주당 후보들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의지한채 토론회를 기피했다"고 지적했다. 

또 "준영동형 비례대표제는 거래 양당의 위성 꼼수 정당의 설립으로 말미암아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국회에서 대변되지 못하고, 국민분열과 사라져 가는 지역주의가 강화되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말했다. 

특히 "민생당이 제3당으로서 거대 양당 사이에서 중재와 타협을 이끌어내고 중요한 개혁법안들을 처리할 수 있었던 20대 국회에 비해, 앞으로 꾸려질 21대 국회가 진흙탕 싸움을 멈추고 나락으로 떨어진 민생을 제대로 돌볼수나 있을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비록 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도민 여러분이 우리 민생당에 보내주신 기대와 관심이 적지 않았음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뼈와 살이 부서지는 혁신을 통해 기필코 도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하고 더 나은 정치, 부강한 전북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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