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에 따른 개인 예방수칙 실천율이 메르스 발생 때보다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 보라매병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갤럽 공동 연구팀이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요.
야외활동과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한다는 응답 비율이 메르스 발생 당시엔 각각 55.4%와 41.9%에 그친 데 반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선 96.7%와 87.4%로 늘었습니다.
또 마스크 착용은 15.5%에서 78.8%로, 손 위생 실천은 60.3%에서 80.2%로 증가했습니다.
연구팀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불필요한 활동을 최소화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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