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주변이나 머리 옆쪽 통증과 함께 눈물, 콧물, 결막충혈 등이 이어지는 질환을 군발두통이라고 하는데요. 군발두통 환자 3명 가운데 1명은 심각한 불안과 우울 증세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과 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연구팀이 군발두통 환자 2백여 명과 군발두통이 없는 대조군 90여 명을 비교 분석했는데요.
군발두통 환자 중 38.2%가 중증 불안을, 34.6%는 중증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대조군과 비교할 때 군발두통 환자가 중증의 불안과 우울증을 겪을 위험은 각각 7배와 5배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군발두통 환자의 정서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통증 등의 증상을 감소시켜 나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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