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KT는 로데슈바르즈(Rohde & Schwarz)와 5G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로데슈바르즈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전기·전자·무선통신 계측 전문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2000년에 로데슈바르즈코리아㈜를 설립하여 3G, 4G에 이어 5G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신사에 공급하고 있다.
KT와 로데슈바르즈는 5G 단독모드(SA), 개방형 네트워크 등 새로운 5G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5G 네트워크의 규칙∙약속(프로토콜)과 접속 장치(인터페이스) 개발에 협력하고 5G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 양사 협력의 핵심 목표다.
우선적으로 로데슈바르즈는 5G 기지국용 무선 송수신 전파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을 KT에 제공한다. 5G 기지국의 무선채널 간섭 분석하고 다양한 환경에서의 5G 데이터 전송 속도를 측정하는 전파 스캐너도 지원해 준다.
KT는 진화하는 신규 5G 네트워크 장비의 조기 검증 및 품질 안정화를 위해서는 첨단 계측장비의 활용이 필수인 만큼 로데슈바르즈 솔루션과 장비를 활용해 신규 5G 네트워크 장비의 상태와 성능을 검증하고 이용자들에게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이종식 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KT는 5G 단독모드, 28GHz 밀리미터파 등의 차세대 5G 네트워크 고도화 및 진화 기술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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