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지역 전파·해외 유입 차단 이중 부담”

정은경 “지역 전파·해외 유입 차단 이중 부담”

기사승인 2020-06-24 15:18:04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정은경(사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국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지역전파 및 해외유입 차단의 이중 부담을 안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정 본부장은 “해외유입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와 전수검사를 실시해 지역사회 확산의 우려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항만으로 여객선이나 크루즈를 통한 대량의 입국자는 없다”면서도 “러시아 화물선박과 같이 화물선의 선원을 중심으로 한 유입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과 충청권에 방문판매 관련된 여러 모임을 통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령의 어르신 중에서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건강식품이나 의료기기제품을 홍보하거나 체험하는 행사나 모임으로 어르신들을 유인하지만 이런 장소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태롭게 만드는 장소라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족들도 어르신들의 건강도 보살펴 달라”면서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은 행사나 모임에 참석하지 않도록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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