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대만 GTV-종합채널이 다음달 4일부터 OCN 드라마 전용 블록을 신설하고, 매주 토요일 10시30분 OCN 드라마를 방송한다.
29일 OCN 측은 “GTV-종합채널에 OCN 브랜드를 내세운 편성 블록을 이례적으로 신설하며 장르물의 명가 OCN에 대한 브랜드 가치와 웰메이드 드라마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드러내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GTV는 대만 4대 방송사 중 한 곳으로 불리는 대만의 대표 케이블 방송사다.
대만 GTV의 CEO 잭 왕은 “기존 대만 내 부재하던 장르물 시청자층 유입을 위해 한국 장르물 중 뛰어난 작품성과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OCN의 대표 드라마만을 특별 편성하는 별도 편성 블록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편성이 확정된 OCN 오리지널 작품은 ‘보이스1’ ‘보이스2’ ‘본대로 말하라’ ‘왓쳐’ ‘나쁜 녀석들’ 등 총 5편이다.
올해 개국 25주년을 맞은 OCN은 ‘신의 퀴즈’ ‘보이스’ ‘터널’ 등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했다. 아울러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를 허문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번외수사’ 등을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다.
CJ ENM 콘텐츠사업부 서장호 상무는 “대만 현지 방송 채널에서 당사 채널 브랜드를 내세운 편성 블록을 최초로 신설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GTV와의 합작이 한국에서는 이미 장르물의 명가로 알려진 OCN이라는 브랜드가 대만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OCN의 웰메이드 장르물이 해외에서도 더 각광 받게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전했다.
OCN 황혜정 국장은 “이번 GTV 편성을 통해 대만 시청자들에게 OCN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장기적으로는 K-장르물의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OCN의 대표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대만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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