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금태섭 서울시장 출마 ‘민주당 반감’ 때문…상당히 부적절”

김종민 “금태섭 서울시장 출마 ‘민주당 반감’ 때문…상당히 부적절”

기사승인 2020-11-20 10:31:31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에 대해 “민주당에 대한 공격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금 전 의원을 향해 “정치인이 선거에 출마하는 걸 가지고 트집 잡을 일은 아니다”면서도 “정치·출마동력이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질책했다.

김 최고위원은 금 전 의원을 향해 “같이 같은 당에서 의정활동도 하고 20대 법사위에서 바로 제 옆자리였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애정도 있고 한 분이다”면서 “출마는 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평가는 유권자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금 전 의원의 ‘반감정치’를 지적하며 “(금 전 의원이)민주당에서 경선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당원들한테 여러 가지로 공격도 받고 비판도 받고 그랬다”면서 “당원들과 민주당에 대한 공격으로 정치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기가 정말로 시민들을 위해서 또는 공동체를 위해서 하고 싶은 얘기 또는 하려고 하는 비전 이런 거 가지고 시작을 해야 국민들한테 좋은 호응을 받고 또 평가를 받는 거니까 저는 그 점에 대해서 뭐 금태섭 의원이 또 현명하신 분이니까 잘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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