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산청군에 따르면 황매산황금들영농조합은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생태농업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영농조합은 경남도지사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상사업비 4000만원이 교부,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사업비로 지원된다.
영농조합은 ▲한살림과의 납품계약를 통한 생산농가의 소득안정화 도모 ▲고품질 생산을 위한 끊임없는 생산기술 향상노력 ▲조합원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고소득 창출 유통시스템 개선 등 친환경 농·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지난 8월에는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상품 경진대회에서 대표 이상일씨가 출품한 백미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200여 농가가 적극 참여, 420ha 규모의 농경지에서 친환경생태농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친환경생태농업육성에 기여한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를 발굴·시상해 친환경생태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확산에 나서고 있다.
심사는 서류심사에 이어 관련전문가로 구성된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 대상 심사위원회의 현장평가를 거친다. 주요 심사내용은 ▲친환경농업 종사경력 ▲재배면적 ▲친환경인증농산물 매출실적 ▲단체규모 및 친환경농업 참여도 ▲기술수준 및 경영선진화 ▲경영성과 및 소득지속 가능성 ▲농산물 품질향상 및 농촌소득향상 등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상일 황매산황금들영농조합 대표는 "친환경농법은 기존의 농업방식에 비해 병해충 방제와 생산량 확보, 노동력 투입, 지력 향상 등에 많은 비용과 노력이 투입돼야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수고로움을 감내하면 소비자의 식탁에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세계최고 1등급 유기농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간 우리 산청지역 친환경농업 생산자들이 소비자와의 소통은 물론 자연과 공존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태농업 확대와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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