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문화상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개인을 선정해 그 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를 통해 문화예술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진행하는 시상으로 ‘문학, 조형예술, 공연예술, 문화·언론, 체육 및 학술·교육’ 등의 부문 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개인에게 수여해 오고 있다.
공연예술 부문은 심사위원 심사결과 적임자가 없어 문화상 수상자가 미선정됐으며, ‘학술·교육’ 부문은 작년에 이어 올해 수상 후보자 추천이 없었다.
문학 부문의 수상자 김춘복 소설가는 지역문학단체(밀양문인협회) 창단과 ‘쌈짓골, 칼춤’ 등 향토색이 짙은 소설작품을 통해 지역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조형예술 부문 수상자 김윤희 주식회사 줆 대표는,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과 지역개발 농어촌 활성 상담(컨설팅) 및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 등 지역문화 예술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공적이 인정됐다.
문화·언론 부문 수상자 박승우 MBC경남 미디어센터장은 도내 최초의 공공미디어 시설인 MBC 경남시청자 미디어센터 책임자로 노인,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와 일반시민의 미디어 평등권 실현에 앞장섰다.
체육 부문 수상자 김재구 경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는 체육 관련 각종 위원회 활동을 비롯해 건강 칼럼을 기재하고 500여 회 건강 특강을 진행해 경남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노력이 이번 수상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 내 문화예술체육인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상인 문화상은 1962년부터 지난해까지 58회에 걸쳐 353명이 수상했다.
올해에도 9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공고해 5개 부문, 12명의 추천이 있었으며, 지난 20일 예술계, 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 3명씩 총 15명의 심사위원들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4개 부문에 4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올해 시상식은 개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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