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관광재단(대표 강옥희)은 지난해 도내 내국인 방문 관광객이 2019년 대비 8.8% 감소한 약 1억3106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집계 결과는 KT 통신 데이터와 BC 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 광역지자체 평균 감소 추정치인 16.3%에 비해 낮은 수치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 방문은 1월까지 2019년 대비 증가 추세를 이어오다 2월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목적지별로는 강릉시, 원주시, 춘천시, 속초시, 홍천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 특성은 국립공원 소재 지역, 수도권 접근성 용이, 해안 지역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양양군은 도내 18개 시·군 중 관광객 감소율이 가장 적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860만명, 30대 2340만명, 40대 2350만명, 50대 2360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소비는 약 1조917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3.5% 감소했다.
재단 관계자는 “관광객 이동에 기반한 마케팅을 위해 올해부터 도 관광 빅데이터를 월별 분석해 각 시·군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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