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고용 최대 5100만원 지원 효과"…강원도, '취직 사회책임제' 추진

"1인 고용 최대 5100만원 지원 효과"…강원도, '취직 사회책임제' 추진

기사승인 2021-03-25 17:00:05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5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가 도내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구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5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도는 올해 신규 정규직 채용 기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100만원의 인건비를 1년간 1만명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고용 창출·유지 자금을 조성해 1명 채용 시 3000만원씩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한다.

특히 기업의 부채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2년간 이자 및 보증료를 전액 지원해 기업 고용촉진 및 경영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고용창출·유지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기업이 3년간 고용을 유지할 경우 융자금액의 30%를 인센티브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추진을 위한 총 사업비 3888억원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며 오는 4월 도의회 통과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최 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시장의 피해가 도민 삶의 질로 이어져 자칫 불능 상태에 놓일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며 “단기적·일회성 지원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일자리에 있어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를 규정했다. 기업에서 1인 고용시 최대 5100만원 지원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접종·치료제 개발 가속화 등 경제 호황에 대한 기대에 발맞춰 위기를 기회삼아 도내 취약한 산업 구조의 체질을 개선하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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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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