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2포인트(0.30%) 오른 3만4681.7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9포인트(0.34%) 상승한 4358.1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01%) 오른 1만466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전날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이 끊긴 S&P500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다우지수도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날 시장 금리 하락에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통상 높은 밸류에이션의 기술주들은 금리가 하락하면 오르는 경향이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30% 아래까지 떨어졌다. 덕분에 애플은 1.80% 상승했고,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0.57%, 0.23% 올랐다.
류톨드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CNBC에 "한동안 우리가 본 것처럼 채권 수익률과 기술주의 방향은 같이 움직인다"며 "S&P500 기술 지수가 지난해 9월 형성된 비교적 높은 가격에 가까워지는지 트레이더들은 지켜볼 것이다. 이 수준을 넘어서면 기술주 주도가 지속하는 사이클이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 금리가 하락으로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80% 하락했고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각각 0.59%, 0.20% 내렸다.
이날 나온 6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조기긴축 우려를 더할 만한 변수가 없었다.
회의록에는 당시 참석자들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을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 과정을 당장 시작할 정도로 서두르지는 않았다.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에너지주도 약세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7달러(1.6%) 하락한 배럴당 72.20달러에 마감했다.
미 최대 독립 석유업체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이 3.38% 급락했고, 파이오니어내추럴리소시스는 2.3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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