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02포인트(0.36%) 오른 3만4996.1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0.35%) 상승한 4384.63까지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0.21%) 오른 1만4733.24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찍었다. 다우지수는 3만5000선까지 4포인트만 남겨둔 상황이다.
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주 시작되는 2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을 보였다.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포함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평균 64%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크레셋캐피털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투자자들은 블록버스터급의 어닝을 기대하고 있다. 아마도 이것은 최대 수익 결과가 될 것이다"이라며 "이번 주 보고서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영진의 전망 논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펩시코 등은 13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씨티그룹, 웰스파고, 델타항공 등은 14일, 모건스탠리와 유나이티드헬스 등은 15일 실적을 공개한다.
이날 항공주와 크루즈 업체 등 경제 재개 수혜주는 약세를 보였다. 카니발은 전장보다 1.6%,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0.94%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4.38%, 2.31% 올랐다.
월트 디즈니 주가도 4.17% 급등했다. 디즈니와 마블의 영화 '블랙 위도우'는 개봉 첫 주말(9~11일) 극장에서만 8000만달러(약 920억원)를 벌어들여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또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 판매로 6000만 달러를 더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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