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천수만 해역의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양식 물고기 폐사가 우려되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현황을 살폈다.
충남도에 따르면, 양 지사는 23일 태안군 안면읍 대야도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가세로 태안군수와 함께 고수온 피해 예방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천수만 고수온 피해 대응 비상대책반과 고수온 현장 대응팀의 활동 현황과 기상 상황 및 수온 변화 등 전망,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무더운 날씨에도 물고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어업인과 비상대책반 등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고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지속 추진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어업인들의 관심과 관계기관의 협력도 강조했다.
한편 천수만 창리지선 평균 수온은 지난 22일 최고 27.7℃를 기록했으며,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어 8월 초에는 28℃를 넘어 29℃대까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도는 천수만 고수온 피해 대응 비상대책반과 고수온 현장 대응팀을 구성해 수온 관측 결과, 고수온 특보 등을 어업인에게 실시간 제공 중이며, 현장 예찰과 함께 양식장 차광막 설치, 선별 이동 금지, 먹이 공급 중단, 용존산소 점검 및 공급, 저층수 교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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