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부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자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나섰다.
8일 부산시는 오는 1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은 오는 22일 자정까지 유지된다.
현재 개장 중인 부산 내 7개 해수욕장은 이 기간 중 모두 폐장된다.
이는 사상 최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날 부산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인 171명으로 집계됐다. 이전에는 지난달 23일 발생한 118명의 하루 확진자가 최고 수준이었다.
부산 일주일(8월1∼7일) 평균 확진자는 718명(하루평균 102.5명)으로 확인됐다. 전주(7월25∼31일) 548명(하루 평균 78.2명)과 비교해 급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제는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고 연일 세 자리 수의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이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해 지금의 상황이 몇 일만 지속된다면 현재의 의료시스템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위기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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