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다우존스(DJSI) 월드(World)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는 철강사로 인정받았다.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됐다.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1 DJSI 평가에서는 총 21개의 국내 기업이 World 지수에 편입했다. 국내 철강 산업군에서는 현대제철이 유일하다.
DJSI 편입지수는 △DJSI World 지수(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 대상, 산업별 상위 10% 편입) △DJSI Asia Pacific 지수(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 대상, 산업별 상위 20% 편입) △DJSI Korea 지수(국내 상위 200대 기업 대상, 산업별 상위 30% 편입)로 구분된다.
현대제철은 안전보건 관리, 인권평가, 전략적 인력계획 부문의 개선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산업군 대비 높은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해 재해발생률을 낮춰왔다. 예년까지 해외 사업장에만 실시하던 인권평가를 국내 사업장까지 확대하며 임직원 인권 보호에 대한 범위를 넓혔다.
또한 중장기 사업계획에 맞춘 전략적인 인력수급계획 수립 및 실천을 통해 인력을 운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 역시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현대제철 측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4년 연속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됐으며, 13년 연속 DJSI Asia Pacific 지수와 4년 연속 DJSI Korea 지수에도 편입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의 S&P다우존스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전문기관인 S&P Global Switzerland SA(구 SAM)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 기준이다. 경제·환경·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한다.
이런 DJSI 평가는 실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ing)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개별 기업에만 안내하던 상세 ESG 평가 결과를 S&P Global 홈페이지를 통해 대외 투자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하는 2021년 ESG 평가에서도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해 우수한 지속가능경영체계를 인정받은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 개선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전사 핵심성과지표(KPI)로 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ESG 각 부문의 과제 달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체질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자료제공 현대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