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이 연간 생산량 85만톤 규모의 몰탈공장 준공으로 전국에 공급망을 구축했다.
삼표그룹은 30일 세종시에 85만톤 규모 몰탈공장을 건립,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완공된 세종몰탈공장은 화성, 인천, 김해(연산 70만톤)에 이은 제4공장이다. 다음 달부터 가동 및 판매에 돌입한다.
몰탈은 시멘트와 모래 등을 미리 혼합한 '즉석 시멘트'다. 건설현장에서 물만 부어 섞으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건설품질 향상, 공사기간 단축, 인건비 절감 등 장점이 있다.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수도권에만 치중돼 있었다. 이에 삼표그룹은 이번 세종몰탈공장 완공으로 수도권(인천‧화성)->중부권(세종)->남부권(김해)으로 이어지는 전국 공급망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공급 효율을 높이고 고객 만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몰탈 업계 2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표그룹은 24시간 적시배송이 가능한 자동출하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문종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삼표의 품질과 기술력을 집약한 세종몰탈공장 가동으로 몰탈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 여건을 마련했다"며 "신속한 고객 서비스를 위해 영남, 호남 등 전국으로 생산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