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반 핵심센서 원천기술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한화인텔리전스는 30일 윤석은 대표이사가 지난 29일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창립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율주행 차량용 나이트비전과 모바일 기기에도 적용 가능한 다양한 센서를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출범한 한화인텔레리전스는 한화시스템과 트루윈의 합작법인이다. 한화시스템은 183억원 규모의 자본금 납입을 마치고 지분 51%를 트루윈은 4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센서기업인 한화인텔리전스는 자율주행차의 눈이라고 불리는 나이트비전의 핵심 부품 적외선(IR) 센서와 차량용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센서를 전문으로 개발, 생산할 예정이다.
MEMS 반도체는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크기 초미세 기계부품과 전자회로를 동시에 집적하는 기술이다. MEMS 기반 마이크로 혹은 나노 단위의 고감도 센서를 MEMS 센서라고 한다.
한화인텔리전스는 성능 테스트 등 시운전 기간을 거쳐 내년 4분기 내에 열화상 카메라의 부품인 QVGA(320 x 240 픽셀 해상도)급 열 영상센서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본격적인 차량 전장 센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한화인텔리전스는 대전 K-센서밸리 조성 출범식에 대표 기술기업으로 참석해 △수요 산업과 연계한 센서 실증 △스타트업과 공동기술 개발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등에 나서 K-센서 클러스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