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AI 탑재'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 성능 개량 착수

한화시스템, 'AI 탑재'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 성능 개량 착수

사업 규모 약 590억원...2024년 전력화
"C4I 개발 사업 노하우로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21-12-02 13:41:45
한화시스템의 밀리미터파(ka 밴드)탐색기.     사진=윤은식 기자

한화시스템이 2일 590여억원 규모의 국방 시스템통합(SI)프로젝트인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MIMS-C)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성능 개량에는 인공지능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적용된다. 이에 오는 2024년까지 한·미 정보체계 연동을 통한 연합군사정보 분석기능을 개발하고 전력화할 계획이다.

MIMS-C는 전·평시 우리 군 주도의 연합작전 수행 지원을 위한 연합군사정보통합처리 수단으로 운용되는 체계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7년 군사정보처리체계(MIMS) 성능개량 탐색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8년 수주한 MIMS 성능개량 사업을 수행 중이다. MIMS는 육·해·공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 체계 및 각종 센서와의 연동을 통해 군사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우리 군은 수집한 정보를 융합해 효과적인 정보를 분석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 성능 개량 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본 사업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해도와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 설명에 의하면 2014년 최초 전력화한 MIMS-C 기존 체계를 올해부터 성능개량을 통해 3차원 상황 도시 기능, 데이터 자동 분류 및 검색 기능, 연동능력 등을 성능 개량해 개발된다.

상황 도시 기능은 기존 체계는 2차원 상황도가 탑재됐으나, 고도 자료가 추가 탑재된 최신 3차원 상황도를 통해 입체적인 전장 상황 화면을 제공한다.

데이터 자동 분류 및 검색 기능은 한·미 간 연동을 통해 실시간 정보공유와 자동 분류 및 검색이 가능토록 성능을 개량해 정보분석·통합 시간을 단축한다.

연동능력은 미국 측 체계와 연동 범위를 확대하고 최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성능 확장, 한·미 상호운용성에 최적화한 장비로 구축돼 연합 정보공유 능력을 향상한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체계가 개발된 이후에는 정보공유 및 분석능력이 대폭 향상돼 연합군사정보처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한 한화시스템 ICT 부문장은 "선행 C4I 개발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능개량 체계개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