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는 추이(흐름)라고 합니다. 단면을 잘라서 국민 지지의 상황을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그럼에도불구하고 현재로서는 전화여론조사와 인터넷을 통해 파악하는 트렌드 조사가 과학적으로 사람들의 심리를 읽는 기제입니다. 쿠키뉴스는 K-요정(최요한·노정렬)과 함께 ‘여론이대유~’를 통해 대통령선거까지 각 후보와 당의 지지율, 개별 사안에 대한 민심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알려드리겠습니다. 국내 최고 여론조사 전문가인 한길리서치의 홍형식 소장, 그리고 휴먼앤리서치의 이은영 소장이 함께 합니다. |
결론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선거 100일 전 결과가 대선의 결과로 이어지던 과거의 상황은 지금 적용할 수 없다!라는 겁니다. 홍형식 소장은 “이 조사 외에 다른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이재명 후보 간의 격차가 많이 좁혀지는 추세다.”라며 중요한 두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부분은 홍형식 소장의 빛나는 통찰입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여러 가지 예견과 추정이 있지만, 이번 대선처럼 비주류 정치인이 대선후보가 되고, 정치권에 입문한 지 겨우 넉 달 만에 주요 후보가 된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딱 한 가지 예외를 꼽으라면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었던 2002년 대통령 선거일 수 있지요. 이어서 홍 소장은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이은영 소장이 한 마디 더 거듭니다.
이런 해석에 “와~ 와~‘하던 정렬 요정도 한마디 합니다.
찾아보니 2022년 3월 9일에 치뤄질 제20대 대통령선거 기준으로 2004년 3월 10일생까지 투표를 할 수 있고, 18세 청소년 유권자는 약 54만 명 정도로 추정할 수 있고, 19세까지 포함하면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이 정도면 당락이 좌우될 수 있지요.
양자대결 추이? 곧 골든크로스다!
이은영 소장이 해설합니다.
홍형식 소장은 여기에 더합니다.
뉴스토마토의 이 결과와 함께 유의미한 조사도 있었습니다. 바로 지상파 3사의 조사 비교입니다.
KBS의 경우 35.5%로 이재명, 윤석열 양 후보가 동수, MBC의 경우 3.0%p차이, SBS는 1.7%p 차이로 치열한 접전을 하고 있습니다. 앞선 뉴스토마토 조사와 마찬가지로 현재 상황은 이재명 후보가 격렬하게 추적을 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는 정체 내지 하락세입니다.
이유에 대해 이은영 소장이 해석합니다.
홍형식 소장도 비슷하지만 더 명료하게 이야기 합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캠프가 명심해야 할 점
여론조사라고 해서 추세만 읽지 않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양측 진영에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진영은 다음의 지적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홍소장의 지적입니다.
윤석열 캠프에도 충고를 합니다. 더 통렬합니다.
”전략이 없으면 눈높이라도 맞춰야 하는데(홍소장은 여기서 ’눈치‘라도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결론 두 가지
첫째, 선거 100일 전 여론조사가 대선 결과라는 것은 환상이다.
둘째, 다음 주가 되면 골든 크로스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덧글1. 이 글을 마무리할 즈음 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달 27~29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라는 답변이 35.5%를 기록했고, 윤석열 후보라는 답변은 34.6%를 기록했습니다. 골든크로스입니다. 저희 방송의 예측이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최요한 시사평론가 0192507458@hanmail.net
*기고문은 필자 동의로 오마이뉴스와 함께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