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2022년이 더 기대된다

르노삼성 XM3, 2022년이 더 기대된다

신차 출고 대란에도 빠른 출고 가능

기사승인 2021-12-13 11:23:28


르노삼성 XM3 이미지.      르노삼성

올해 SUV 흥행이 계속됐다. 지난해부터 세단 등 전통적인 장르의 판매량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지만, SUV의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시장 조사 전문 기관 LMC 오토모티브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2025년이면 SUV의 판매량이 세단 등 그 밖에 차종의 판매량과 거의 동일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SUV 선호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르노삼성은 해석했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산 SUV 최초의 쿠페형 모델 르노삼성 XM3이 SUV 시장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도 높은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2022년형을 선보인 XM3는 부분변경급의 연식변경을 거치며 첨단 기능을 더하고 디자인 디테일을 일부 다듬었다. 특히 MZ 세대가 선호하는 스마트 기술을 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르노삼성 설명에 의하면 XM3의 가장 유용한 기능은 인카페이먼트(In-Car-Payment)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차 안에서 손쉽게 연료나 식음료 등을 주문 및 결제하는 기술로 최근 IT 업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핀테크 분야 중 하나다.

르노삼성은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오윈과 제휴해 XM3에 인카페이먼트 시스템을 넣었다. XM3 시스템이 갖춘 경쟁력은 가맹점 어디든 드라이브 스루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편의성은 물론이고, 코로나 19시대 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시대적인 장점이기도 하다. 

XM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설치된 오윈 앱으로 주문과 결제를 마치면 내비게이션이 해당 매장으로 길을 안내한다. 도착 후 앱으로 호출하면 매장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들고나와 차 안으로 전달해준다. 이를 통해 가맹점 어디든 대면을 최소화하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주유소와 충전소, 주차장 등에서만 사용 가능한 경쟁사의 시스템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다양한 가맹점을 확보한 점도 XM3 인카페이먼트 시스템만의 독보적인 장점이다. 현재는 전국 1000여 개의 CU 편의점을 비롯해 GS 칼텍스와 EX의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XM3는 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공조장치 제어 기능이 눈에 띈다. 스마트폰의 마이(MY)르노삼성 앱을 통해 원격으로 차 안의 온도를 최적으로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탑승한 때부터 주행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내내 쾌적함을 누릴 수 있다.

XM3는 소형 SUV 최초로 쿠페형 디자인을 소화한 모델로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기획부터 완성까지 최초로 한국인 디자이너의 힘으로 만들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2022년형은 젊고 강렬한 소닉레드 색상을 추가했고, 크롬 장식 부분을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해 디자인 완성도를 살짝 높였다.

한편, 르노삼성은 대기기간 없이 XM3를 출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프랑스 르노 본사의 부품 우선 공급 정책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현상에서 조금 자유롭기 때문"이라며 "덕분에 내년 6월까지 연장된 개소세 인하 정책을 충분히 누릴 수 있어, 내년 XM3의 인기몰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