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9 자주포가 호주에 수출된다. 이에 호주는 한국을 포함해 8번째로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방위사업청과 호주 획득관리단(CASG)은 13일 호주 캔버라에서 한-호주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은 한국과 호주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토니 프레이저(Tony Fraser) CASG 청장이 서명했다.
양해각서 이후 CASG는 한국의 K-9 자주포 획득을 위해 HDA(Hanwha Defense Australia)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호주는 한국을 포함 8번째로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K-9 자주포는 현재 한국 포함 7개국에서 약 600여 문이 계약돼 납품 및 전력화 중이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한-호주 양해각서 서명 및 K-9 자주포 계약을 통해 양국의 K-9 자주포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무기체계 간 합동성을 증진하는 방안도 협력하기로 했다"며 "한-호주 간 방산협력 기반이 우주 방산 분야까지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