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대선 출마를 하면서 "남남을 통합해 남북통일을 이루고 나아가 세계 평화를 성취할 수 있는 해법을 창출하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6년 전인 2015년 박 전 이사장은 일본의 한 동영상 사이트에서 한 인터뷰에서 "친일·친미를 해서 조국 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적 있습니다.
게다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위안부 문제를 더 챙기지 않고 자꾸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했고 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두고서는 "한국에서 뭐라 하는 것은 내정간섭이고 야스쿠니 참배를 하는 아베 총리를 보고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까지 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는 법으로 피선거권을 보장하고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국민 누구나 만 40세 이상이면 대통령으로 뽑힐 권한이 있다는 말입니다. 박 전 이사장은 6년 전 친일 발언에 이렇다 할 사과를 한 적이 없습니다. 친일로 조국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어한 박 전 이사장. 지금도 그때와 같은 생각인지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