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뒤 3~4시간이면 오미크론 확인 가능해진다

확진 뒤 3~4시간이면 오미크론 확인 가능해진다

30일부터 지자체에서 판별 가능… 한 번에 5개 주요변이 분석 판별할 수 있게 된 건 세계 최초

기사승인 2021-12-24 13:34:56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방역당국과 민간 업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단시간에 판별할 유전자증폭(PCR) 시약 개발을 마쳤다.

기존에는 코로나19 확진 이후 오미크론 확정까지 유전체 분석으로 3~5일이 소요됐다. 신규 변이 PCR 시약 도입으로 확진 이후 3~4시간 이내로 단축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4일 오미크론 발생 보고 이후 국내 유입과 지역 발생 감시강화를 위해 민관협력으로 추진한 PCR 시약 개발방안을 마련하고 민간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연내 도입을 목표로 시약 제조사들의 개발을 지원해왔다. 시약 제조사는 질병청이 제공한 양성 참조물질을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했고 질병청은 해당 시제품을 대상으로 유효성 평가를 진행했다.

질병청은 29일까지 전국 지자체에 배포하고, 30일부터 변이 PCR 분석을 통해 각 지자체에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구문에 이어 스텔스 오미크론을 포함한 오미크론 변이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됐다. 5개 주요변이를 한 번의 PCR 분석으로 판별할 수 있게 된 것은 세계 최초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지역 내 발생 시 신속하게 오미크론 여부를 판별해 효과적으로 확산과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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