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6일 오후 9시까지 2만77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동시간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2만7710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동시간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5일) 2만6801명보다 909명 많은 수치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는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주말·휴일에는 검사량 감소로 확진자가 줄어들고 수요일부터 금요일에 본격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났지만, 강한 전파력의 오미크론 영향으로 ‘주말 효과’도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도별로 발생한 확진자를 비교하면 △서울 6473명 △경기 6025명 △인천 2284명 △대구 1993명 △부산 1734명 △경북 1688명 △충남 1222명 △광주 1102명 △대전 969명 △전북 936명 △강원 732명 △충북 664명 △울산 593명 △전남 428명 △제주 365명 △세종 262명 △경남 240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발표된 최종 신규 확진자 수는 또 3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일(3만6347명)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긴 이래 3일 연속으로 3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