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을 타고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서 재배한 고급 산채인 ‘곤달비’ 수확이 시작됐다.
고급 산채로 꼽히는 곤달비는 저온성 식물로 자연에서는 5월에나 수확할 수 있는데, 남원 운봉에서는 하우스시설 삼중터널재배로 2월부터 수확이 시작돼 석 달 앞서 빠른 싱그러운 봄 향취를 맛 볼 수 있다.
특유의 향이 독특한 곤달비는 쌈이나 무침, 장아찌로 먹을 수 있고, 특히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A, 비타민C 등이 풍부해 고급 산채로 인기를 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 고인배 소장은 “산야초의 1번지, 지리산의 청정환경에서 재배된 곤달비는 특유의 향과, 신선한 품질로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시장 수요에 밎춰 시범재배를 확대해 지역농업인의 농가소득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