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강원레미콘, 자매마을과 19년째 '끈끈한 정' 화제

양구 강원레미콘, 자매마을과 19년째 '끈끈한 정' 화제

기사승인 2022-03-23 13:03:21
주)강원레미콘, 동면 덕곡2리에 발전기금·장학금 전달
강원 양구의 한 향토기업이 19년째 자매마을과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어 화제다.

㈜강원레미콘(대표 손창남)은 지난 22일 동면사무소에서 자매마을인 동면 덕곡2리(이장 이백훈)에 발전기금과 장학금 등 총 740만원을 전달했다.

발전기금은 마을회 발전기금 150만원과 노인회 발전기금 100만원, 부녀회 발전기금 50만원 등 총 300만 원이다.

장학금은 중학생 1명에 20만원, 고등학생 4명에 각 30만원씩 120만원, 대학생은 5명에 각 60만원씩 300만원 등 총 440만 원이다.

지난 2004년 덕곡2리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은 강원레미콘은 매년 마을주민들의 자녀들에게 장학금, 마을회·노인회·부녀회에는 발전기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또 주민들의 경조사에도 함께해왔고, 지난 2015년에는 한 마을주민이 화재로 집을 잃은 후 다시 신축할 때 무상으로 기초공사를 해주기도 했다.

2009년에는 동면 원당리의 척추측만증으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주민의 소식에 100만 원을 전달했다.

2010년에도 남편과 사별한 후 시부모와 자녀 3남매, 시조카 2명 등 대식구들을 돌보면서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며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던 일본인 여성 결혼이민자에게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밖에 극심한 가뭄으로 농촌이 힘들 때마다 레미콘 차량에 물을 가득 싣고 농업용수를 공급해 농업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기도 했다.

손창남 대표는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에 귀를 기울이고,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