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웅상지역에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웅상 동부지역에는 가칭 '웅상보건소'를 신설하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24일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다목적교육실에서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는 양산 시·도의원과 웅상지역 병의원 약국 관계자, 경제단체, 주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에 대비해 앞으로 운영 방향과 웅상지역 보건소 신설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는 동부지역에 대한 공공보건기관 확충 요구가 잇따르자 시가 지난 2019부터 건립공사를 추진해 지난해 말에 완공했다.
총 공사비는 30억3820만원을 투입했다. 센터건물은 지상 4층 전체면적 925.72㎡ 규모다.
센터 내에는 건강관리실과 건강측정실, 프로그램실, 지역사회 참여실, 다목적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올 초에 동부건상생활지원센터를 개소하기로 하고 지난 1월 동부건강지원팀을 신설해 센터 운영을 준비했으나 코로나 장기화로 중단한 상태다.
이 센터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주요 업무는 건강상담실과 운동교실 운영, 치매 건강관리사업, 지역사회 건강거버넌스 구축 역할을 한다.
시는 생활권이 달라 서부지역에 있는 보건소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는 웅상주민들을 위해 1과(5급) 3팀 규모의 현 웅상보건지소를 1소(4급) 2과 7팀 규모의 가칭 '웅상보건소'로 승격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동부 4개 동 지역의 공공의료 수요를 충족시켜 지역 간 보건의료서비스 불균형 행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