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에는 '국제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고 올들어 지난 1월에는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이번에 세번째로 의료기기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의료기기는 높은 수준의 품질관리가 필요해 식약처는 '의료기기법'을 기반으로 한 'GMP' 제도를 통해 의료기기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GMP'는 '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 약자로 의료기기의 설계와 개발, 생산, 시판 후 관리 등 전 과정에 대한 품질경영시스템 확보로 제품을 일관성 있게 제조·판매하는 데 필수적인 요구 사항이다.
체외용 의료용품에 대한 'GMP 인증' 획득으로 진흥원은 식약처가 요구하는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만족시키는 의료기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진흥원은 기존 구축한 '청정도 ISO Class 7(ISO 14644-1:2015 기준)'의 클린룸을 포함한 시설과 'GMP' 허가를 통해 체외용 의료용품의 시생산도 직접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12월에 획득한 'ISO 13485:2016'를 통해 EO가스 멸균기를 활용한 멸균서비스와 멸균 밸리데이션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진흥원은 현재 추진 중인 미생물 시험에 대한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까지 취득하면 진흥원 내부에서 의료기기 생산과 멸균으로 의료기기 전 제조공정에 대해 원스톱 기업지원도 가능하다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진흥원이 식약처에서 체외용 의료용품에 대한 'GMP'와 'ISO 13485:2016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영세 중소기업의 제조와 멸균, 멸균 밸리데이션을 지원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앞으로 'GMP인증' 품목과 공인 서비스를 확대해 김해가 명실 상부 의료기기 4대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