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31일 공공형 '뽀송이 빨래방' 개소식을 갖고 취약계층에 이불·운동화 빨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양구시니어클럽이 위탁운영을 맡게 될 '뽀송이 빨래방'은 2022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뽀송이 빨래방'은 기초생활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으며 대형이불과 운동화 등 빨래의 수거 및 세탁, 건조, 포장배송 등을 수행한다.
㈜BGF리테일과 협업해 취약계층에 생필품 구매 대행 및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과 협업해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우유 배달 안부확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뽀송이 빨래방은 세탁실과 휴게실, 사무실, 화장실, 탈의실 등의 공간과 수거 및 배송용 차량을 갖췄으며, 만 60~64세의 노인 16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 과정에서 세탁실의 50㎏ 용량 대형 세탁기 2대, 80㎏ 용량 대형 건조기 2대를 설치한 ㈜파로스는 운동화 세탁기를 뽀송이 빨래방에 기부해 추가 설치하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는 뽀송이 빨래방에 추가로 1억1700만원을 인건비 및 운영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체결된 협약에 따라 양구군이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로부터 지원받는 사업비는 총 3억1700만원에 이른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