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 15기 학생들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한국무역협회장상을 연이어 받아 눈길을 끈다.

사업단 소속 김재경 학생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15기 GTEP사업단 수료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박경수 학생은 한국무역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김채경 학생은 일정 조건(공인어학성적 850점 이상과 전체 학점 평점평균 3.7 이상, 무역 관련 자격증 2개 이상 취득, 전자상거래 수출성과, 특화시장진출보고서 작성)을 모두 충족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증서까지 추가로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인제대 15기 수료생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국내 활동이 제한됐음에도 국외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과 국내박람회 참가 마케팅 등의 무역 활동을 펼친 결과 97.2%의 높은 수료율을 기록했다. 사업단 소속 학생 36명은 모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수료증을 받았다.

15기 수료식 현장에 참여한 인제대 16기 교육생들은 선배들의 돋보이는 활약상을 이어받아 4월에는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5월에는 독일 뒤셀도르프 미용박람회와 독일 Pro Wine 2022 등 국외박람회에도 참가해 국외시장 문을 두드린다.

정상국(국제경상학부교수) 단장은 "국외박람회 참여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생들이 힘든 과정들을 모두 수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는 학생들이 직접 국외박람회 현장에서 마케팅과 수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했다.

사업은 무역이론과 현장경험을 결합한 무역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경남권에서는 인제대가 유일하게 이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09년 3기부터 현재까지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