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솔의료재단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이사장 민병훈)이 첨단기능을 갖춘 로봇을 활용한 재활치료를 대거 확대한다.
이런 배경에는 지금까지 로봇보행 재활치료를 받은 환자가 치료 중 코로나에 감염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다 로봇재활이 치료효과는 물론 코로나 시대에 신체를 접촉할 필요가 없어 기존 치료법보다 감염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도 한 요인이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은 두 차례 병동코호트를 겪었지만 로봇재활치료실을 통한 감염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례는 최근 국제학술지 MDPI 헬스케어에 실린 논문(Minimal Contact Robotic Stroke Rehabilitation on Risk of COVID-19, Work Efficiency and Senorimotor Funcion)도 뒷받침하고 있다.
이 논문은 "6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는 로봇재활치료가 각종 데이터에서 기존 치료방법보다 치료 효과와 감염 위험 등 환자 안전성에 훨씬 더 나은 지표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은 보행 제한 환자가 많은 재활병원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로봇재활치료를 더욱 활성화해 재활치료 효과를 늘리고 안전한 재활치료 환경까지 조성하는 '일거양득'인 로봇재활치료법을 도입했다.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발병 후 6개월 이내의 뇌졸중환자에게 행한 로봇 보행훈련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 이후 로봇재활을 받는 환자가 4배로 늘었고 환자 기능향상은 물론 치료만족도도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