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담아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고자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3기 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발대식'을 개최했다.

아동참여단은 총 40명으로 구성했다.

시는 공개모집과 학교·아동시설 추천을 받아 초등학생(4-6학년) 31명과 중학생 9명을 선발했다.

아동참여단은 발대식에서 아동친화도시 김해 홍보영상을 시청했고, 아동권리 특강과 역량강화 워크숍에도 참여했다.

이들은 서로 협력하고 성실하게 활동할 것을 다짐하며 자신이 김해시장이 된다면 1호 공약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발표하고 모둠별로 토론시간도 가졌다.

아동참여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지역 아동을 대표해 아동의 눈높이로 불편한 부분을 생각해 보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모니터링 활동을 벌인다.

더불어 온라인 밴드로 월1회 이상 아동관련 정책 제언 활동과 청소년자치기구와 연합해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정책 워크숍에도 참여한다.

뿐만아니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전국아동총회에 참가하고 아동이 주체가 되는 아동권리 캠페인 활동도 전개한다.

백쌍미 아동보육과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자신들과 관련한 일에 참여할 때 아동친화도시는 실현될 것"이라며 "아동참여단 활동으로 자신의 의견이 전달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