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이 가까워질수록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와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연구팀이 40세 이상 여성 5만3천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는데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유병률이 폐경 직전에 1.2배 상승했습니다.
또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부족해 각종 증상이 동반되는 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도 1.6배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폐경 자체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갱년기 여성은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