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이 없어도 과체중에 속한다면 지방간 예방을 위해 살을 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대사질환 지표가 정상인 과체중 성인 1만4천여 명을 추적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체중 변화가 없는 그룹과 비교해 체중이 1∼5% 증가했을 때, 그리고 5% 이상 증가했을 때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각각 21%, 51% 커졌습니다.
연구팀은 “비만인 경우 대사질환 여부와 상관없이 규칙적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