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관은 지난 6일 화천청소년수련관에서 군청 교육복지과장 및 교육협력담당, 교육지원청 장학사, 중학교와 고등학교 연구․진로진학 담당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대입 및 진로․진학 컨설팅 추진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각 기관은 화천 청소년들의 미래설계와 진학에 대한 전략적, 체계적 지원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화천군이 기존의 학교연계 사업에 더해 진로지도와 입시 컨설팅 분야에서까지 지역 교육기관과의 협업 스펙트럼을 확대함에 따라 지역 교육자치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가 지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화천 청소년 진로․진학 지원 프로젝트는 대입 대비 모의면접 및 컨설팅, 진로․진학 컨설팅, 지역인재 멘토링 ‘이끌어 줌’프로그램, IT 아카데미 등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우선, 대입 대비 모의면접 및 컨설팅이 이달부터 내달까지 고교 3학년 중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컨설팅에는 강원진학지원센터 상담교사가 참여하며, 교육지원청에는 진학 전문 지원관이 배치된다.
화천군과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는 고교3학년 뿐 아니라 내년부터 중학교 3학년부터 고교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인재 멘토링 프로그램 ‘이끌어 줌’역시 내년부터 분기별 1회 개최할 게획이다.
비디오 플랫폼인 ‘줌(Zoom)’을 활용한 이 프로그램에는 화천 출신 대학생, 전문 직업군 종사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이 밖에도 초등 5~6학년, 중등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IT 아카데미를 마련해 ITQ 정보기술자격증(초등생), 코딩활용능력시험 자격증(중학생)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진행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모든 지원 프로그램은 재학생 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화천군과 교육지원청, 각 학교 간의 긴밀한 의사소통과 협업에 의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