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15일 오후 2시, 화천어린이도서관에서 개관 6주년 기념행사 및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2016년 도내 최초의 어린이 전용 공공 도서관으로 문을 연 화천어린이도서관은 그간 도서관이라는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교육과 문화체험, 부모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어린이 독서흥미와 사고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협약을 한 지역의 21개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들을 대상으로 독서 문화교실, 다양한 체험교육을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는 책꾸러미를 택배로 보내주는 등 세심한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덕분에 2만5000여권의 장서를 보유 중인 화천어린이도서관은 개관 이래 6년 간 누적 방문객 28만명을 기록 중이다.
등록 회원만 2000여 명이 넘고, 월평균 3500여명이 어린이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15일 열리는 개관행사에서는 레이저 무브아트 공연이 진행되며, 행사 전날까지 5권 이상 도서를 대출한 회원들은 자유이용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오후 5시까지, 공룡 전시회, 어린이 네일아트, 오락실, 볼풀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한편, 화천군은 2017년 사내면 지역에 사내도서관을 건립해 화천어린이도서관과 같은 서비스를 지역 아동과 학부모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린 시절 독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훌륭한 교육이자 체험"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