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개되는 화천 DMZ 랠리 자전거 대회가 16일 강원 화천군 최전방 지역을 통과하는 코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에는 모두 4000여 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총 73㎞에 이르는 코스 완주에 도전한다.
경기는 오전 8시30분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이어 오전 9시 정각에 시작된다. 출발은 안전을 위해 4개 그룹으로 나눠 1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출발지인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부터 화천청소년수련관에 이르는 2.84㎞ 코스는 비계측 퍼레이드 구간이다.
이후 화천대교(인공폭포)부터 해산~해산령~해산터널 입구까지 총 22.21㎞구간에서 1차 기록 계측이 이뤄진다.
해산터널 입구부터 평화의 댐까지, 급격한 다운힐 12㎞ 구간은 안전상 계측을 하지 않는다. 초소 이후부터 안동철교를 거쳐 한묵령~딴산~화천청소년수련관 구간이 2차 계측 구간이다.
수 천명이 참가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만큼, 화천군은 안전관리에 무엇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
군은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영업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마쳤으며, 대회 당일에는 후미 회수 차량, 각 출발 그룹별 바이크 패트롤을 운영한다.
코스 내 도로의 균열 보수를 위해 유관기관 협조도 마무리됐다. 특히 73㎞ 구간 내에 모두 15대의 응급차량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대회장 및 각 코스에는 군청 공무원과 대회 운영사 스텝 등 515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3년 간 잊지 않고 화천 DMZ 랠리를 기다려주신 전국의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최고의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2 화천 DMZ 랠리 자전거 대회는 화천군 주최, 군체육회, 군자전거연맹, 위즈런 솔루션 주관, 국방부, 화천경찰서, 군자원봉사센터 후원으로 열린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