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동부 1공구(울진~삼척구간)는 지난 2022년 9월 1일 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최종협의, 지난 5일 산업부의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부구간은 입찰이 완료되는 11월 중순 시공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동부구간은 총 7개 공구로 이번에 사업승인된 1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6개 공구는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이며, 대상마을 41개 중 35개 마을에 대해서는 특별지원사업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서부구간은 2018년 11월 입지선정위원회를 착수해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 4월 최적 경과지를 선정하고 35개 대상마을(홍천 14개 마을, 횡성 9, 양평 11, 가평 1)과 특별지원사업 협의를 진행중이다.
특히, 양평군의 경우 지난 17일 협의 대상 마을 11개 모두 마을협의를 완료했으며, 홍천(2개 마을), 횡성(3개 마을) 협의가 완료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 지자체와의 상생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통해 군단위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 관계자는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동해안의 안인화력, 삼척화력, 신한울 1·2호기 등 발전소가 올 연말부터 2024년까지 준공됨에 따라 이를 전력계통에 연결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안 신가평 HVDC(고압 직류)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정부의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신한울 1·2호기 등 동해안 발전력의 수도권 수송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동부구간 140km(울진-삼척-봉화-영월-정선-평창), 서부구간 90km(횡성-홍천-양평-가평)로 구분되며 2025년 6월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