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인구늘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역주민 대상 인제사랑 수기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는 인제군 전입을 장려하고 인제군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총 21편의 수기가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기준은 공모 취지 부합성, 주제의 독창성, 작품성, 작품의 효과성 등으로 군은 심사기준에 따라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3편, 입선 9편 등 총 16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상남면 김범호씨의 ‘돌아온 도시참새 이야기’가 차지했으며, 100만원의 인제채워드림카드가 시상금으로 주어졌다.
'돌아온 도시참새 이야기'는 태어난 인제를 떠나 경기도에 살다가 명예퇴직 후 귀향한 김범호씨의 여유있고 행복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1년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김씨는 과거와 사뭇 다른 고향 모습에 걱정도 많았지만, 지역의 심부름꾼인 반장을 도맡고 봉사단체에서 총무로 활동하는 등 이웃들과의 소통을 통해 건강하고 여유있는 삶을 꾸리게 된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우수상에는 신은지(인제읍) '인제에 살아서 인제(이제) 진짜 행복을 찾았다!'와 최하영(인제읍) '내 손 안의 파랑새', 김영선(인제읍) '봄이 오는 길목에서'가 선정돼 수상자들은 60만원의 시상금을 거머쥐게 되었다.
장려상은 서윤희(남면) '서울 깍쟁이의 인제 정착기'와 김숙희(남면) '인제, 내 차례!', 김보경(인제읍) '좋은 마음을 인제에서'가 선정돼 4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또 입선에는 이미경(기린면) '나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해준 고마운 인제!' 등 5명이 선정됐으며 각각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이번 공모전이 군민들에게 잊고 있던 인제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고 향우들에게 애향심과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