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25일 오후 2시 화천청소년수련관에서 민‧관‧군이 참여하는 다중이용시실 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 10월 초부터 훈련기획팀을 꾸려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 훈련에는 화천군을 비롯해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또 KT, 한국전력 등 사회기반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기업,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자원봉사단체 등 민간부문에서도 참여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에는 화물트럭, 구급차, 소방차 등 가용장비가 총동원되며, 화천군은 현장상황을 대형 전광판 차량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현장훈련 당일, 청소년 수련관 인근 교통은 통제되지만, 화천군민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화천군과 유관기관들은 지난 21일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훈련을 통해 주어진 재난위기 상황에 대비한 기관장 상황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비롯해 매뉴얼에 따른 임무와 역할을 숙지한 바 있다.
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문순 군수는 "대형 재난과 사고에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실전같은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