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과 산림당국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 25분께 강원 강릉시 대전동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소방차량 등 진화차 63대와 257명의 인력을 투입해 2시간 30여분 만인 26일 오전 2시께 산림 0.5ha를 태우고 진화됐다.
이날 현장에 초속 7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자 26일 산림당국은 오전 0시 37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7분 뒤 2단계로 격상해 산불 확산을 막았다.
앞서 오후 5시 57분께 고성군 토성면 금화정리 창고서 화목 보일러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만에 진화됐으나 보일러실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잠정추산 1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어 오후 7시 57분께 인근 마을인 죽왕면 인정리 한 창고서 화목보일러 불티 비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창고와 농기계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26일 새벽 3시 7분께 원주시문막읍 궁촌리 한 양돈농장서 불이 났다.
불은 1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나 돈사 1동과 돼지 500마리가 폐사돼 소방서 잠정추산 약 1억9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