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제군에 따르면 북면 어두원(관벌), 상남면 광주(후평동) 소규모하수처리시설이 12월부터 4개월 동안 시운전에 들어간다.
소규모하수처리장은 시내권에 집중돼 있는 환경기초시설을 읍․면 농어촌 지역까지 확충하기 위해 실시한 사업으로 인제군은 두 시설 건립공사에 국비 90억을 포함, 총사업비 134억원을 투입했다.
어두원(관벌) 소규모하수처리장의 하루 하수처리량은 120톤으로, 처리시설은 오수관로 5.28km, 배수설비 104가구이며, 광주(후평동) 소규모하수처리장의 일일 하수처리량은 170톤, 하수처리시설 오수관로 5.97km, 배수설비 86가구이다.
그동안 해당 지역은 각 가정마다 정화조를 설치해 발생한 생활하수를 하천으로 방류해야 했지만 내년 5월 소규모 하수처리장이 준공되면 분류식 하수관로를 이용해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정화조가 필요없게 됨에 따라, 주민들은 매년 정화조 청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하수구 냄새도 현저하게 줄어들어 주민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제군 관계자는 "인제군 시가지 지역 뿐만 아니라 읍․면 농어촌 지역에까지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을 건설해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